스테비아(Stevia)는 스테비올배당체(steviol glycosides)로 만든 제로 칼로리의 감미료입니다. 이것은 스테비아라는 식물의 잎에서 추출되고 정제된 화홥물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설탕을 스테비아로 대체하여 칼로리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출처 : eatingwell.com
스테비아잎은 전통적인 설탕의 맛보다 200대 더 달콤하기 때문에 수세기 동안 감미료나 보충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설탕 대체품으로서의 사용 외에 고용량, 고순도로 사용할 때 어떠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지에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한데요, 지난 수 십년 동안 여러 연구를 통해 잠재적인 스테비아 부작용을 확인했지만 대부분은 동물실험에 국한되었으며 이 결과는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도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건강상태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어떠한 부작용이 있는지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장손상
스테비아는 이뇨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신체에 있는 수분과 전해질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빈도가 잦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변을 생성하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신장의 기능인데요, 스테비아 부작용을 연구하던 초기 연구진들은 이뇨작용으로 인한 잦은 신장의 작동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신장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경우 기능적인 이상이 발생할 우려를 표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 스테비아가 신장질환 중 다낭성 신장질환(PKD)의 손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 놓기도 하였습니다. 2013년 태국의 마히돌대학교(Mahidol University)의 연구진에 따르면 다낭성 신장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낭종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있어서 스테비아가 가장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2. 저혈당
스테비아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간 많은 양의 스테비아를 섭취하게 될 경우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은 혈액 내 혈당의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것인데요, 손떨림이나 식은땀, 불안 등의 자율신경계 이상과 함께 뇌기능의 마비, 의식혼탁, 경련 등의 위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스테비아는 설탕의 약 200배에 해당하는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바로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혈당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단맛을 통해 당분섭취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는 저혈당 상태가 유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보통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비정상적으로 낮은 혈당치를 가진 사람에게는 조심해야 할 스테비아 부작용중 하나입니다.
3. 저혈압
스테비아 식물의 추출성분 중 글리코사이드는 나트륨을 배출하게 되는데요, 나트륨은 혈관을 확장하여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를 지속적으로 많이 드시게 될 경우 저혈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저혈압은 두통이나 어지러움, 발작, 실신 등의 증상을 수반하게 됩니다. 현재 많은 연구자들은 혈관이 확장되는 것의 긍정적인 부분만을 연구해 왔었는데요, 만성 저혈압 환자들의 경우에는 장기간 스테비아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혈압을 낮추는 것은 스테비아 부작용이자 효능이라 할 수 있는데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주의를 기울여서 섭취를 하셔야 하겠습니다.
4. 위장 장애
일부 스테비아 제품에는 당알코올(sugar alcohols)이 포함되어 있어 화학물질에 매우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불쾌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당알코올에 대한 과민반응은 드물긴 하지만 구역질이나, 급체, 위경련,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처 : livescience.com
5. 내분비 장애
스테비아에서 추출된 스테비올배당체는 내분비계에 의해 조절되는 호르몬을 간섭할 수 있습니다. 2016년 덴마크와 영국 연구진에 의해 스테비올배당체의 내분비계 호르몬 교란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있었는데요, 스테비올배당체가 스테로이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분비계에 장애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하에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연구결과 스테비올배당체에 노출된 사람의 정자세포는 프로게스테론 생성이 증가됨을 알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내분비 호르몬계에 간섭을 줄 수 있다는 결론을 내게 되었습니다.
6. 임신중 주의사항
잘 정제된 스테비아를 저용량으로 섭취할 경우 일반적으로 임산부에게 아무런 건강상 위험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실험쥐의 배아를 통한 연구에서도 스테비아가 임신이나 출산의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스테비아 혼합물에서 발견되는 일부 성분중에서는 심각한 합병증과 관련된 것이 있으며 이는 임신과정에서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성분중 가장 중목할 것은 사카린인데요, 제품을 고르실때 사카린 혼합이 되어 있다면 스테비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제품에는 성분 표기가 잘되어 있으며 특별히 사카린과 스테비아가 섞인 것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산부가 스테비아 제품을 과다복용하게 되면 신장과 심장, 방광에 기능적인 부하를 주게 되어 탈수나 저혈압, 변비, 피로, 두통, 메스꺼움 등이 있을 수 있으니 과다복용은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스테비아는 일반적으로 매우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어떠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몸 상태와 환경에 따라 스테비아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스테비아가 혈당과 혈압을 낮추고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며 특정 의약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하여 스테비아를 섭취하지 말아야 될 사람은 아래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특정 질환 : 혈압, 간, 신장, 심장에 이상이 있거나 관련 약물 복용 중인 사람
- 약물 사용 : 호르몬 조절, 스테로이드, 암 치료제 사용 중인 사람
출처 : thedietdynamo.com
이상으로 스테비아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테비아는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여전히 이와 관련된 모든 위험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2017년 중국 연구진에 의해 제로칼로리 감미료와 건강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검토를 하였는데, 스테비아의 전반적인 안전성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에는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뒷받침 되기전까지는 스테비아의 과다한 섭취는 지양하고 하루 권장 섭취량을 지켜서 섭취하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단맛인 만큼 스테비아를 통해 건강을 지켜내시기 바랍니다.
* 참고자료 : https://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319837.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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