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모마일 차를 마시는 사람들 중에는 차의 풍미를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불면증이나 불안 및 소화불량을 치료하기 위해 섭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캐모마일이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일부 뒷받침 되기도 하지만 캐모마일 부작용에 대해서도 충분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어떠한 부작용들이 있는지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돼지풀이나 국화, 금잔화와 같은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했다면 캐모마일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캐모마일도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캐모마일 꽃을 통해 기존과 유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캐모마일을 통한 알레르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증, 두드러기와 같은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부종이나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와 같은 심각한 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캐모마일 부작용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가를 통해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현재 임신중이거나 수유중인 여성의 경우 캐모마일의 섭취에 대하여 충분히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허브 보충제의 경우 장기적인 효과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캐모마일도 광범위하게 연구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캐모마일 부작용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나 임산부, 수유부에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는 없지만 이러한 집단에 대해 캐모마일의 안전성 역시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어른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을 허브차의 치료 및 독성 성분이 태아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 때문에 보수적인 접근이 올바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항응고제 처방약을 복용중인 사람이라면 캐모마일의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와파린(warfarin)은 캐모마일과 같은 식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화합물인 쿠마린(coumarin)으로부터 파생되는 물질이며 항응고 특성의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심장마비나 뇌졸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혈전을 예방하기 위한 혈액 희석제로 처방이 되는 성분입니다.
너무 많은 와파린을 복용하게 되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출혈은 와파린 뿐만 아니라 고농도의 쿠마린을 함유하고 있는 캐모마일과 같은 제품을 섭취할 때도 동일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제 보완대체의학 학술지인 eCAM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의 2014년 논문에 따르면 캐모마일 차를 마시고 와파린이 첨가된 캐모마일 로션을 바른 사람에 대하여 내부출혈이 생겼다는 임상사례가 한 건 있습니다.
혈액이 응고되지 않는 것과 같은 캐모마일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의 희석과 관련된 처방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 추가적인 허브 보충제의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약물에는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티클로피딘(ticlopidine)과 같은 혈소판 억제제들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은 장기이식 수술 후 이식의 거부반응이나 자가면역질환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성분입니다. 장기이식과 같은 수술은 치료범위가 정확해야 하기 때문에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관련 약물의 복용량도 정확해야 합니다. 사이클로스포린은 독소와 약물을 대사하는 CYP3A4효소에 의해 간에서 분해가 되는데요, 캐모마일은 이 효소의 기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사이클로스포린을 복용하는 사람이 정기적으로 캐모마일 차를 마시게 되면 사이클로스포린이 분해가 되지 않아 체내 수치가 상승한 사례도 있습니다. 국제 독성학 학술지인 Journal of Toxicology의 2014년 연구를 보면 사이클로스포린의 생체 이용율은 전통약물이나 허브 추출물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허브 추출물을 병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면역 억제제의 효능을 감소시키는 캐모마일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캐모마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캐모마일은 사이토크롬 P450계열(CYP3A4, CYP1A2, CYP2D6, CYP2C9)의 약물대사 효소를 억제하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위에서 언급했던 와파린과 사이클로스포린 외에는 약물 간 상호작용이 발생했다고 보고된 바는 없는데요,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아래의 약물들을 사용할 때 대사관련 캐모마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삼환계 항우울제 : 아미트립틸린(amitriptyline), 클로미프라민(clomipramine), 이미프라민(imipramine)
- 항정신성 약: 클로자핀(clozapine)
- 고혈압 치료 :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
- 폐질환 치료제 : 테오필린(theophylline)
- 알츠하이머 치료제 : 타크린(tacrine)
이상으로 캐모마일 부작용 및 주의사항 5가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캐모마일을 사용하여 불안이나 불면증 및 위장장애의 증상을 개선하고는 있지만 이러한 건강상태를 치료하는 목적으로 캐모마일 차를 사용하는 것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또한 캐모마일차는 다른 허브 보충제와 마찬가지로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규제를 받지 않는데요, 이것은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민간요법으로서의 캐모마일의 섭취는 문제가 없지만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캐모마일을 섭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몸에 문제가 생긴다면 의료 전문가를 통해 상태에 대한 진단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 참고자료
1) www.livestrong.com/article/536388-what-are-the-dangers-of-chamomile-tea
2) www.verywellhealth.com/chamomile-possible-drug-interactions-89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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