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Story

비타민D 부작용 9가지 소개 - 칼슘, 신장, 근육등

비욘드탑 2021. 11. 7.

비타민D 보충제는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는 영양제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 D는 칼슘이나 마그네슘, 인산염의 흡수를 조절하고 뼈의 경화나 성장을 촉진하며 면역이나 신경, 근육기능을 제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비타민 D를 장기간 다량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부작용은 주로 과다복용할 때 나타나기 때문에 보충제를 정해진 양만큼만 드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비타민D 과다복용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D를 과다복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9가지

출처 : choosehelp.com

1. 비타민D 부작용 - 전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

비타민 D를 과다복용 하게 되면 며칠 이내에 아래와 같은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보충제 섭취 후 평소와 다른 느낌이 있다면 주의깊게 보시기 바랍니다.

  •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과 식욕 및 체중의 감소
  • 변비, 구강 건조증이나 갈증 및 배뇨 빈도 증가
  • 지속적인 두통 및 어지러움, 방향감각 상실
  • 메스꺼움 및 구토
  • 피부의 탄력 및 회복속도 감소
  • 불규칙한 심장박동
  • 근육 약화 및 휘청거리는 걸음걸이

 

체내의 비타민D 수치가 매우 높아지면서 독성이 심각해지거나 만성이 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극심한 탈수 및 고혈압
  • 호흡곤란과 일시적인 의식 상실
  • 심부전 및 심장마비
  • 신부전과 신장결석
  • 청력상실 및 이명
  • 췌장염 및 위궤양

 

 

 

2. 비타민D 부작용 - 고칼슘혈증의 발생

비타민D 과다복용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대부분 고칼슘혈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고칼슘혈증(Hypercalcemia)은 혈액에 칼슘의 양이 과도하게 포함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주로 혈액 1㎗ 당 10.4mg을 초과하는 칼슘이 있을 때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비타민 D는 칼슘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혈 중 비타민D 대사산물의 수치가 높으면 장에서 흡수하는 칼슘의 양이 증가하며, 뼈에서 혈류로의 칼슘 방출을 촉진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혈액에 칼슘의 양이 너무 많을 경우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식욕상실이나 설사, 변비, 메스꺼움, 두통, 피로, 근육약화 및 근육통에서부터 고혈압이나 부정맥, 신장의 석회화, 신장결석에 이르기까지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 clamorworld.com

3. 비타민D 부작용 - 신장의 손상

비타민D의 과도한 섭취는 혈중 칼슘의 양을 증가시키고 이는 인산염과 결합하여 결정을 형성하게 됩니다. 생성된 결정은 연조직에 침착되어 쌓일 수 있는데요, 쌓이는 위치와 크기에 따라 해당 조직의 기능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조직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장은 우리 몸의 필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칼슘 침전물에 특히 취약할 수 있습니다. 칼슘 침전물이 신장 조직에 달라붙으면 신장조직이 석회화가 되는 신석회증(nephrocalcinosis)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 상태가 심해지면 신장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결국 영구적인 신장기능의 장애을 불러오는 신부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석회증의 증상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과 오한, 위장 및 사타구니 부위의 심한 통증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국제학술지인 '임상 내분비학(Clinical Endocrinology)의 2015년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독성이 나타난 사람들의 경우 3개월 이내에 총 3,600,000 IU의 비타민 D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하루에 약 40,000 IU를 섭취한 것으로써 우리나라 성인 기준의 비타민D 충분 섭취량인 400 IU(10μg)의 약 100배, 상한 섭취량인 4,000 IU(100μg)의 10배에 해당되는 양이며, 해당 환자들은 급성 신장손상을 포함한 여러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심장 (출처 : elifesciences.org)

4. 비타민D 부작용 - 불규칙한 심장박동

심각한 상태의 고칼슘혈증은 심장 세포의 기능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는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혈중 칼슘이나 인산염이 심장의 동맥이나 판막에 칼슘 침전물을 만들기 때문인데요, 부정맥 뿐만 아니라 가슴의 통증이나 설명할 수 없는 피로감, 현기증,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2012년 12월 '인도 내분비 및 대사 저널(Indian Journal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70세 여성에게 30일동안 하루 80,000 IU의 칼슘을 주사한 경우 고칼슘혈증이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심장혈관이 막히고 영구적으로 심장박동기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출처 : BioMed Central

5. 비타민D 부작용 - 뼈 강도 약화, 관절통 및 골절의 증가

혈 중 칼슘이 너무 많아지면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뼈와 미네랄의 결합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비타민D 독성으로 인한 고칼슘혈증은 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주요 증상으로는 뼈가 시리고 아프며 골절 및 관절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뼈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골격이 휜다거나 손이나 발과 같은 사지의 길이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6. 비타민D 부작용 - 심각한 탈수 증상

비타민 D 수치가 과도하게 높은 사람은 탈수증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우리의 신장은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수행하지만 체내 소변량이나 전해질 농도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도 수행합니다.

혈중 칼슘의 수치가 높아지면 항이뇨 호르몬의 기능이 감소되고 이는 신장의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노폐물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비정상적으로 많은 소변을 배출시키는 다뇨증 증상을 야기할 수 있으며 체내의 수분과 전해질 손실을 초래하여 탈수증상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탈수증상이 지속된다면 입 안이 건조해질 뿐만 아니라 짜증이나 갈증이 증가하고 눈물 생산이 감소되면서 안구건조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할 경우 소변량이 거의 없어진다던지 맥박 저하, 그리고 저혈압이나 의식불명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가 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췌장 (출저 : Hindawi Publishing Corporation)

7. 비타민D 부작용 - 췌장염 유발

고칼슘혈증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급성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염 발생의 원인은 약 80%가 과음이나 담석에 의한 것이지만 고칼슘혈증이나 고중성 지방혈증과 같은 대사성 질환 역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국제학술지인 '사우디 신장질환 및 이식 저널(Saudi Journal of Kidney Diseases and Transplantation)'의 2017년 리뷰에 서는 비타민D 결핍을 치료하기 위해 과도한 비타민D 교정치료를 수행한 45 ~ 89세의 환자 19명에 대한 데이타를 분석하였습니다. 이들은 약 1~3개월에 걸쳐 평균 6,000,000 IU의 비타민 D를 섭취하였는데요, 19명 중 2명은 합병증으로 급성 췌장염을 경험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물론 일부의 경우이기는 하지만 비타민 D의 과다복용이 췌장염으로 이어진 케이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습니다. 췌장염의 증상으로는 상복부의 심한 복통이나 메스꺼움과 구토, 빠른 맥박 등이 있으며 심할경우 쇼크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8. 비타민D 부작용 - 폐기능 손상

위에서 언급했듯이 다량의 칼슘은 인산염과 결합할 경우 결정을 형성하고 이는 연조직에 침착됩니다. 이러한 결정은 신장이나 심장에 쌓일수도 있지만 특히 폐와 같이 필터 역할을 하는 기관에 침착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폐에 칼슘염이나 비정상적인 석회물질이 쌓이게 된다면 폐기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이물질은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결국 폐기능은 손상을 입어 기침이나 가슴통증 그리고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처 : Flickr

9. 비타민D 부작용 - 약물간 상호작용

비타민D 보충제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아래의 약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기 전 반드시 의사와 상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항염증 및 항알레르기 치료 : 스테로이드
  • 항경련 및 간질 치료제 : 페노바르비탈(phenobarbital), 페니토인(phenytoin)
  • 체중감량 및 비만 치료제 : 오르리스타트(orlistat)
  • 고지혈증 치료 : 콜레스티라민(cholestyramine)

또한 일부 질병의 경우 비타민 D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요, 이러한 질병을 가진 사람의 경우에는 비타민 D보충제 복용 전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관련된 질병으로는 원발성 갑상선 기능 항진증, 암, 유육종증, 윌리엄스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맺음말

출처 : Flickr

이상으로 비타민D 부작용 9가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비타민D 과다복용에 의한 부작용은 혈중 칼슘 농도가 높아지는 것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셨을 것입니다. 증상은 개인마다 다양하고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많은 양의 보충제를 섭취하거나 단기간이라도 과량을 섭취할 경우 비타민D 과다증을 경험할 위험이 높은데요, 이는 비타민 D가 혈액에 축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타민D는 일반 식단이나 태양의 노출에 의해서도 생성되지만 이로 인해 비타민D 과다증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주로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할 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반드시 정해진 용량과 시간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고자료

https://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32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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